“김제시에 빠른 기간 내 신규 어항이 조성돼야”
“김제시에 빠른 기간 내 신규 어항이 조성돼야”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9.12.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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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사업으로 어항이 없는 전국 유일의 해양도시인 김제시에 빠른 기간 내 신규 어항이 조성돼야 어업인의 미래가 있으며 북측방파호안, 준설 박지 시설공사 등으로 부유토 발생이나 해저지형 훼손으로 해양생태환경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주최하고 세광종합기술단이 주관한 새만금 신항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서 이같은 의견이 제시됐다.

 어업인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상록관에서 개최된 이번 주민설명회는 사업계획 변경에 의한 최소 환경영향평가 규모 이상 증가와 ‘환경영향평가법’개정에 따른 환경영향평가를 협의 완료 후 5년 경과에 따른 실시계획 미수립 구간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실시에 따른 김제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실시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새만금 신항 공사가 향후 어장이용, 공사 소음 진동에 따른 어족자원에 대한 영향 등 향후 바다를 이용할 주체인 어업인들의 우려 섞인 의견들을 제시하며 주최 측의 답변을 요구했다.

 특히, 김영주 김제수산업협동조합장은 “새만금사업으로 어항을 잃은 김제시 어업인들의 미래가 막막하다”며 “어항이 없는 전국 유일의 해양도시인 김제시가 빠른 기간 내 신규 어항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제시 어업인 단체는 “북측방파호안, 준설 박지 시설공사 등으로 부유토 발생이나 해저지형 훼손으로 해양생태환경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공사 시 소음진동에 의한 어장의 어족자원에 큰 영향과 향후 새만금신항 호안공사로 인한 조류 변화와 유속 등이 어장에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군산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새만금 신항이 전북 도민의 성원에 힘입어 규모 확대 및 국가재정전환 등 좋은 성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매우 감사한 마음이다”면서 “추진하고 있는 환경영향성평가를 잘 마무리해 수산업에 피해가 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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