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 따르면 오는 2021년까지 230억 원을 투입해 최대 규모의 국립자연휴양림을 짓는다.
신시도 국립자연휴양림은 바다 위에 떠 있는 달을 형상화한 산림문화휴양관(2동 28실)과 숲 속의 집(28동 28실), 섬 전체를 전기 셔틀카로 순환할 수 있는 4㎞의 순환로, 유아숲체험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휴양림으로 조성하기 위해 휴양림 내 내연기관 차량 통행은 전면 금지하고 전기 셔틀카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국산 목재를 사용해 전통건축의 상징성을 표현한 방문자 안내센터, 신시도 밤하늘의 별을 형상화한 복합커뮤니티센터, 아름다운 낙조를 바라볼 수 있는 태양 전망대도 설치된다.
이와 함께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산업·고용 위기 대응 특별 지역으로 지정된 군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장비 업체, 자재 등을 지역 업체로 우선 선정했다.
휴양림 관리 인력 역시 지역인재로 선발하고 지역특산물 판매장 운영, 청년창업 푸드 트럭 장소제공 등 여러모로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신시도의 산과 바다가 만나는 우수한 자연 및 해양경관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휴양림으로 도시민들을 위한 쉼터이자 다양한 숲과 해양 체험·교육 등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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