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역, 기업 투자협약 체결 꾸준히 증가
새만금지역, 기업 투자협약 체결 꾸준히 증가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2.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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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새만금지역이 장기임대용지, 임대료 인하 등 투자여건 개선으로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올 한해 21건(21개사), 총 4천874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새만금지역의 투자협약 체결은 연간 1~4건에 불과했으나 2018년 8건, 올해 21건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투자유치 중에는 미래 유망산업인 재생에너지를 비롯해 친환경자동차·전기자동차 등의 신산업분야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27일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제조기업인 ㈜이씨스는 군산 새만금산업단지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추가 투자에 나섰다.

 이날 전북도, 새만금개발청 등 유관기관은 함께 자동차 전장부품 및 자율주행차 무선인터넷 장치 전문제조기업인 ㈜이씨스와 200억원이 넘는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씨스는 군산 새만금산업단지 1만9천834.7㎡(6,000평) 부지에 총 297억원을 투입하고 2020년 4월 착공에 들어간다.

 2020년 11월 말 완공이 이뤄지면 150여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씨스의 공장건설이 빠른 시일 내 이루어지고 앞으로도 끊임없는 창조적 기술탐구와 최고의 기술을 지향하는 열정적 마인드를 바탕으로 자동차 전장산업의 선도기업(Leading Company)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이씨스의 이번 투자로 미래 자동차 산업과 연계해 전북의 고부가가치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새만금지역에는 외투기업인 레나인터내셔널 등 17개사가 입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 또한 대폭 증가했으며 지난 3월에는 네모이엔지, 6월에는 레나인터내셔널, 11월 동호코스모가 조기 준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새만금은 장기임대용지 확대와 국내기업 임대료 인하, 기반시설 조기구축 등 투자여건의 획기적인 개선과 국내외 투자설명회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이 어우러져 투자유치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올 한해 국내외 투자설명회는 72회, 개별기업 면담은 400여회 가량 시행했다.

 배호열 새만금개발청 국장은 “새만금에 기업이 원하는 수요자 중심의 투자혜택(인센티브)을 적극 발굴하는 등 매력적인 투자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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