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으로 무주농업 살린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으로 무주농업 살린다
  • 송민섭 기자
  • 승인 2019.12.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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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실에서 2019 실증시험재배 연구과제 발표회
2019년 연구개발팀 수행사업 평가회(고츠냉이, 천마, 고구마)
2019년 연구개발팀 수행사업 평가회(고츠냉이, 천마, 고구마)

 무주군은 지난 27일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2019 실증시험재배 연구과제 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사업추진 농가를 비롯한 관심 있는 농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발표회는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팀에서 추진 중인 연구과제에 대한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천마와 고구마, 고추냉이, 실증시험 등 4과제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큰 관심을 모았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연구를 통해 천마생산력 증대를 위해 유성자마 생산기술을 농가에 보급한 결과, 천마의 품질향상 및 생산량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고추냉이 쌈 채소 개발을 위해 해발고도 및 토경재배, 양액재배 등 재배 방법을 달리한 시험재배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해발고도가 700m 이상인 고랭지에서 여름철 고온에 의한 생장정지 현상이 거의 없으며, 잎 수확도 11월 하순까지 지속됐다고 발표했다.

 고구마 국내육성 품종 확대 보급을 위해 무주지역 조기생산용 진율미와 풍원미, 신율미 품종에 대한 지역적응 시험을 실시했으며 기능성 품종 단자미와 호박고구마 대체품종 호감미 등 6품종에 대한 지역적응 시험결과도 공유했다. 재배지역 해발고도에 따른 일교차로 당도가 높게 나타나는 등 고품질 고구마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이장원 연구개발 팀장은 “농가들과 함께 추진하는 실증시험연구와 결과 공유가 이상기온을 비롯한 FTA 등 열악한 농업 환경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농가소득을 키우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한다”며 “2020년에는 과학영농장비를 보강해 과학적인 실증시험연구를 강화하는 등 현장중심의 연구 활동을 추진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주=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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