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에이핑크에 어제는 '무심' 오늘은 '사과'
KBS 에이핑크에 어제는 '무심' 오늘은 '사과'
  • 김재춘 기자
  • 승인 2019.12.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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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가요대축제 에이핑크 무대와 사과문 / KBS 제공
KBS 가요대축제 에이핑크 무대와 사과문 / KBS 제공

27일 KBS 가요대축제에서 걸그룹 에이핑크 무대가 매끄럽지 못하게 끝나면서 시청자들과 팬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된 무대에서 에이핑크는 댄스 인트로와 함께 미니 8집 '퍼센트' 타이틀곡 '%%(응응)'의 무대를 펼쳤다.

이어 노래가 끝나고 바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VCR로 영상이 전화되면서 에이핑크 무대가 사라지는 사고가 발생하게 됐다.

애써 준비한 에이핑크의 무대가 자연스럽게 마무리 되지 못한것에 시청자들과 팬들의 항의가 쏟아지자 결국 KBS는 에이핑크측에 먼저 사과를 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당사자인 에이핑크 멤버들 역시 속상했는지 SNS를 통해 자신들의 감정을 보였는데 리더 박초롱은 네이버 V-LIVE를 통해 "오늘은 사고였다. 그래서 미안하다고들 하셨다"면서 "주어진 시간이 괸장히 짧아 그안에서 최대한 이것저것 해보려고 노력했는데 그런 부분아 많이 아쉽다"고 아위운 감정을 토로했다.

멤버 손나은도 SNS로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끝까지 못 보여드려 속상하다."고 했고, 정은지도 "모든 아티스트 분들의 무대가 늘 존중되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간절히 기도하겠다"며 방송환경이 개선되기를 바랬다.

이처럼 논란이 커지자 KBS는 권용택 책임 프로듀서의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에이핑크 공연이 예정과 달리 끝을 맺지 못한 것에 대해 에이핑크와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히며 "에이핑크 무대는 생방송 중 제작진의 단순 실수이긴 하지만 더 철저하게 준비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을 사고였기에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고 자신의 실수임을 밝혔다.

더불어 에이핑크와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면서 "제작과정의 문제점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년 KBS 가요대축제는 빠듯한 시간에 제작되는 가운데 가수들이 러허설이 부족한채 어떤 가수는 리허설도 없이 본방송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많은 실수를 보였으며 특히 에이핑크의 무대의 갑작스런 VCR로의 전환은 큰 옥의 티였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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