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99번 주며 '류현진 그레츠키처럼 캐나다의 영웅되라'
토론토, 99번 주며 '류현진 그레츠키처럼 캐나다의 영웅되라'
  • 김재춘 기자
  • 승인 2019.12.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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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상징은 99번 류현진에게 부여
류현진이 27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 기자회견을 마치고 곧 태어날 2세를 위해 토론토 구단이 마련한 유아용 유니폼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류현진의 아내 배지현씨는 현재 임신 중이다. / 연합뉴스 제공
류현진이 27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 기자회견을 마치고 곧 태어날 2세를 위해 토론토 구단이 마련한 유아용 유니폼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류현진의 아내 배지현씨는 현재 임신 중이다. / 연합뉴스 제공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류현진(32)의 공식 입단식이 열렸다.

마크 샤파이로 사장과 로스 엣킨스 단장, 찰리 몬토요 감독 등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류현진의 입단식을 성대하게 치뤄줬다.

이자리에서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른 토론토로의 계약과정 비하인드를 말했는데 "윈터미팅부터 토론토가 류현진 영입에 무척 적극적이었으며 샤파이로 사장, 엣킨스 단장과의 많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엣킨스 단장은 내게 전화를 하지 않은 주가 한 번도 없을 정도로 집요했다"며 토론토가 얼마나 류현진을 원했는지를 설명했다.

토론토의 올 시즌 성적은 67승9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4위에 머물렀는데 이는 선발진 붕괴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토론토의 올 시즌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5.25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중 22위를 차지할 정도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10승 투수도 없고 6승(9패) 4.84의 평균자책점의 트랜드 손턴이 팀 최다승 투수일 정도로 선발진이 무너졌다.

이런 선발진의 강화를 위해 토론토가 필요한것은 평균자책점 1위의 류현진이었고, 4년 8천만달러에 류현진을 토론토로 불러 들였다.

특히 입단식날 류현진이 부여 받은 99번은 캐나다 국민이 모두 사랑하는 캐나다 아이스하키의 영웅 그레츠키의 번호로 그만큼 토론토 구단의 류현진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는 걸 보여준다.

또 이날 구단은 류현진을 위해 3벌의 99번 유니폼을 준비했는데, 하나는 류현진에게, 또 하나는 아내 배지현씨에게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곧 태어날 류현진의 2세를 위해 유아용으로 제작해 준비했다.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을 위해 1선발에 걸만는 대우를 해주었다. 이제 남은건 기대에 맞은 류현진의 투구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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