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있는 전북도체육회장 선출 목소리
경쟁력있는 전북도체육회장 선출 목소리
  • 신중식 기자
  • 승인 2019.12.2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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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호 예비후보 첫 출마선언, 선거전 본격 점화
최종 후보 4~8명 전망…첫 민선 치열한 경쟁 예고 
30~31일 후보 등록, 시군은 주말 7곳 선거 완료

 민간 전북도체육회장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경쟁력 있는 인물을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도체육회장 선거를 보름여 앞두고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들의 출마 선언이 시작되면서 선거전이 고조되고 있다.

후보 등록이 임박한 가운데 고영호 전북대 체육교육과 명예교수가 26일 오전 11시 전북체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장 먼저 도체육회장 출마 선언을 했다. 27일과 30일에도 예비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를 전망이다.

내년 1월 10일 치러지는 도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은 오는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후보 등록을 해야 한다.

그동안 도체육회장 선거 출마 예정자는 자천타전 8명 정도 거론돼왔다. 따라서 최종 후보가 많게는 8명에서 적어도 4~5명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어서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초대 민간 도체육회장은 무엇보다 전북도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원활한 예산확보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게 공통적인 견해다. 이와 맞물려 안정적인 체육회 운영을 위해 민간 회장으로서 재정적인 도움을 뒷받침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

또한 시군체육회 및 종목단체와도 밀접한 유대관계를 형성해야 하며 전국체전 등 수백개에 달하는 대회를 주관하고 지원·협조할 수 있어야 한다. 체육인들간 불협화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정하고 화합으로 이끄는 능력도 필요하다.

아울러 미래 전북체육을 이끌어갈 민간인 선장으로서 이에 걸맞는 능력과 도덕성, 리더십 등의 요소도 두루 겸비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종목단체의 한 임원은 “초대 민간 체육회장은 전환기를 맞은 체육계를 보다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역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체육회장은 개인의 영달을 위한 자리가 아니며 봉사하는 자세로 일할 수 있는 적임자가 선출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도체육회장 선관위는 지난 24일 선거 입후보 예정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선거운동동 방법과 금지행위, 후보자 등록시 제출서류 등을 안내했으며 27일에는 340명으로 확정된 선거인단 추첨을 실시한다.

한편 시군체육회장 선거는 현재 완주만 미정인 상태에서 진안·무주·장수 3곳이 선거를 완료했다. 27일 임실과 고창, 28일 군산과 정읍·김제·순창·부안이, 30일 익산이 선거를 치르며 전주와 남원이 각각 내년 1월 8일과 10일 선거를 마무리한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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