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용마 기자 추모 사진전, 고향 전주에서 열려
故 이용마 기자 추모 사진전, 고향 전주에서 열려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2.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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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자유와 공정방송을 위해 온 힘을 쏟은 故 이용마 MBC 기자를 기리는 사진전이 전주서 열린다.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 전주지부(위원장 박찬익)는 ‘故 이용마 기자 추모 사진전 <지금까지 MBC 뉴스 이용마입니다>’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전주MBC 1층 로비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추모 사진전은 앞서 서울MBC에서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진행됐다.

 이번 사진전은 그의 추모 사진집 ‘지금까지 MBC 뉴스 이용마입니다’의 발간을 기념하여 기획됐다. 이 사진집은 故 이용마 기자의 소년시절부터 MBC 기자, 노조 홍보국장, 해직기자로 활동하던 모습을 담아낸 300여 장의 사진이 수록됐다.

 남원에서 태어나 전주고를 졸업한 故 이용마 기자는 지난 2012년 노조 홍보국장으로서 170일 파업을 이끌다 해직됐다. 해직기간인 2016년 복막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 해직 5년 만인 이듬해 복직했으며 지난해 8월 유명을 달리했다.

 한편 추모 사진전을 개최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전주지부 박찬익 지부장은 “故이용마 기자는 부당해고의 탄압에도 흐트러짐 없이 공영방송 사수에 앞장섰다. 그리고 늘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언론 본연의 역할을 역설했다. 전주MBC의 주인인 도민과 시청자에게 더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번 사진전을 마련했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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