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수두 창궐에 따른 대책 마련에 부심
군산시 수두 창궐에 따른 대책 마련에 부심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12.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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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전국적으로 법정 전염병인 수두가 창궐하자 군산시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군산시보건소(소장 전형태)에 따르면 올해 12월 1∼7일 한주 간 국내 전역에서 발생한 수두 환자는 2천1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월 27일∼11월 2일 1천23명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한 달 새 수두환자가 1천여명 이상 증가하는 등 유행추세다.

 수두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병으로 4~6월, 11~1월에 많이 발생한다.

수두 바이러스는 호흡기 분비물(기침, 재채기, 침)이 공기 중에 전파되거나 수포성 피부병변에 직접 접촉하며 감염된다.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행성 질환이나 4~6세 소아에게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전염성이 강해 전파 방지를 위해서는 모든 수포성 발진에 가피(피부 딱지)가 앉고 새로운 발진이 더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격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는 수두 예방을 위해 대 시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전형태 소장은 “수두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선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는 필수적으로 예방 접종을 하고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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