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방치된 군산시민문화회관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
장기간 방치된 군산시민문화회관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12.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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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간 방치돼 군산 발전에 걸림돌이 됐던 나운동 소재 시민문화회관이 새롭게 변신할 기회를 잡았다.

 시민문화회관을 중심으로 이 일대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시민문화회관이 활용되면 잇따른 신상권 개발로 침체에 빠진 나운동 골목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군산 시민문화회관은 총 대지 7천897㎡에 연건평 4천491㎡·지하 1층 지상 3층(1층 559석, 2층 299석)규모로 지난 1989년 건립됐다.

 20세기 ‘세계 3대 건축가’가운데 한 명인 ‘르꼬르뷔지에’의 수제자로 국내 현대건축의 선구자인 고 김중업 선생의 마지막 유작으로 유명하다.

20년 넘게 각종 공연과 예술전시 활동 등으로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했으나 2013년 5월 1일

‘군산예술의 전당’이 신축·개관되면서 운영이 중단됐다.

군산시가‘군산예술의 전당’재원 조달을 위해 매각(감정가 122억9천900만원)이 추진했지만 이마저도 무산돼 현재까지 빈 건물로 남아있다.

 이랬던 이곳은 ‘도시재생 인정사업’ 선정에 따라 도심 한복판 새로운 명소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 한 관계자는 “시민문화회관은 도심 한복판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만큼 많은 시민이 공감하는 명소로 재탄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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