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성탄전야 미사..."하느님은 최악의 모습까지 사랑한다"
교황 성탄전야 미사..."하느님은 최악의 모습까지 사랑한다"
  • 김재춘
  • 승인 2019.12.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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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전야 미사에서 설교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 연합뉴스 제공
성탄전야 미사에서 설교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 연합뉴스 제공

"하느님은 최악의 상황에 놓인 우리들까지 언제나 사랑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24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7번째로 집전한 성탄 전야 미사에서 설교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로이터, AP 등 다수의 통신사들이 전했다.

교황은 "성탄절은 하느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날"이라면서 "잘못된 생각을 하더라도 일을 완전히 망쳐 놓더라도 하느님은 당신을 계속해서 사랑한다"며 하느님의 끝없는 사랑을 강조했다.

또 "우리가 이웃에 선행을 베풀기 전에 이웃이 먼저 베풀기를, 우리가 교회를 사랑하기 전에 교회가 완벽해지기를,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섬기기 전에 그들이 우리를 먼저 존중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 먼저 시작하자"며 능동적 사랑을 촉구했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 교황은 낮12시에 성베드로성당 발코니에서 성탄절 공식 메시지인 '우리비 엣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온 세계를 향해)를 발표한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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