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정 경제활성화에 더욱 집중해야
전북도정 경제활성화에 더욱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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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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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가 각종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상승해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지역총생산(GRDP)과 2019년 소비자 심리지수(CCSI), 고용지표 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경제성장률은 2.2%를 기록했다. 전북 경제성장률은 지난 2015년과 2016년 0% 대를 기록한 이후 2017년부터 반등해 지난해 성장동력을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전북도는 올해 들어 소비자의 평균 심리지수(100.8)와 고용률(11월, 60.4%)도 증가해 전북경제가 안정적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전북 경제성장률이 전국 평균 2.8%에 미치지 못하고, 충북(6.3%)과 광주(5.2%), 경기(4.9%) 등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크다. 전북 지역내총생산( GRDP, 명목) 규모도 51.0조원으로 전국의 2.7%에 그치고 있다. 전국 시도별 GRDP 규모를 살펴보면 충남(118조원) 경남(111조원), 경북(109조원), 전남(76조원), 충북(70조원) 등과도 격차를 보이고 있다. 9개도 가운데 제주(20조원), 강원(47조) 다음이다.

  전북지역 1인당 지역내총생산(2,800만원, 전국 76.1% 수준), 지역총소득(2,702만원, 73.2%), 민간소비(1,565만원, 89.3%), 개인소득(1,829만원, 91.9%) 등도 모두 전국 평균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지역경제 주요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안심할 때가 아니다. 특히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의 여파가 2019년 경제성장지표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 경제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전북도가 2020년 도정운영 방향을 담은 사자성어로 ‘자강불식(自彊不息)’을 선정한 바 있다. 내년 어려운 경제·사회적 여건 속에서도 각 분야의 체질을 강화하고 산업생태계 구축해 ‘전북대도약’을 향해 힘껏 나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전북의 자강불식은 경제체질 강화와 활성화에 있다고 본다. 전북도정이 경제활성화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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