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발효산업·관광 융합한 한국전통발효문화산업 거점 조성
순창군 발효산업·관광 융합한 한국전통발효문화산업 거점 조성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12.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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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순창읍 백산리 일원에 발효산업과 관광을 융합한 한국전통발효문화산업 거점을 조성 중이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세계 최고의 발효도시로 비상하고자 발효산업과 관광을 융합한 한국전통발효문화산업 거점 조성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순창읍 백산리 580번지 일원에 신규로 조성하는 13만㎡ 부지에 발효테라피센터와 세계발효마을체험농장 및 고추·다년생 식물원, 추억의 식품거리, 누룩체험관 설치를 계획 중이다. 여기에 월드푸드사이언스관과 발효미생물전시관, 어린이 실내놀이터, 상설문화마당, 음식 및 스토리 마켓 등도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청사진을 그려내고 있다.

 더욱이 월드푸드사이언스관은 기본 및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끝내고 내년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지난 6일 공사에 들어갔다. 월드푸드사이언스관은 ’푸드 LAB‘란 주제로 모두 6개의 전시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이곳에서는 전 세계 가공식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인투더 월드푸드(into the world food) 주제로 아트월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제2전시실인 음식과 문화관은 군사식량 문화, 세계의 음식문화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걸리버 음식세계와 식품의 영양과 소화, 식품첨가물의 세계, 식품의 향 등 코너로 아이들에게 식품을 이해하기 쉽게 해부해 식품의 재미를 더하는 것으로 전북도 내를 벗어나 국내를 대표하는 식품 체험시설로의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순창장류특구로 조성된 22만㎡에는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유용미생물은행, 소공인공동기반시설 등 3개 건축물을 건립해 지역성장을 이끌 준비도 계획 중이다.

 이 가운데 지난달 공사에 들어간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는 건축면적 1천728㎡ 규모에 80억원을 투입한다. 모두 2개 동으로 조성해 공장동에는 액체 발효미생물 생산라인과 공조설비 및 유틸리티 실, 고체 발효미생물 생산라인 등이 들어선다. 또 사무동은 지상 3층 규모로 창업보육실을 조성해 발효미생물과 관련한 사업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순창군 김재건 미생물산업사업소장은 “순창군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발효 중심지로 자리 잡는 것은 물론 남부권 최고의 발효 테마체험 관광지로 조성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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