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만달러 사나이가 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계약
8천만달러 사나이가 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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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2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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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투수로 최고액
2019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류현진 / 연합뉴스 제공
2019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류현진 / 연합뉴스 제공

드디어 마지막남은 MLB의 FA 최대어 류현진(32)이 보금자리를 찾았다.

미국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토론토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구단은 아직 확정 발표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자신의 SNS에서 "류현진이 토론토로 향한다. 4년 8천만달러의 조건"이라고 썼다.

또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 코퍼레이션도 "류현진이 토론토와 긴밀히 협상한 건 맞다. 토론토행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메이저리그 자유계약 선수중 투수 분야에서 마지막 남은 최대어는 단연 류현진이었고 모든 매체들은 그동안 류현진에게 관심있는 구단이 6~7개 구단이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이런 MLB의 스토브리그 정황상 나온 헤이먼 기자의 뉴스는 류현진의 계약이 사실상 토론토와 잘 마무리 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2006년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류현진이 KBO리그 최고의 투수반열에 오른후 2013년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LA 다저스 6년 3천6백만달러에 정착했었다.

이후 부상 등으로 부침이 있었지만 꾸준한 성적으로 팀 선발의 한 축을 담당했으나 부상 전력이 2018년 시즌 퀄리파잉오퍼(QO)를 받게 해 1년 1천790만달러에 2019시즌을 맞았다. 

그러나 류현진에게 QO는 전화위복이 돼 14승5패 평균 자책점 2.32의 놀라운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으며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1위였다.

이런 놀라운 성적을 거둔 류현진에게 FA시장은 평균 연봉 2천만달러 수준의 투수로 인정한 것이다.

만약 류현진이 4년 8천만달러 계약이 공식 발표된다면 한국인으론 2013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7천 1억3천만달러에 계약한 추신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고액 연봉자가 된다. 

그러나 총액에선 추신수가 앞서지만 1년 단위로 보면 추신수의 1천857만달러를 앞선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2001년 텍사스와 5년 6천5백만달러에 계약을 맺었었다.

한편, 캐나다에 본적을 두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뉴욕 양키즈, 보스턴 레드삭스 등 전통의 강호와 같은 지구에 속해 있으며 1992년, 1993년 두 차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으며, 지구 1위는 6차례 달성했다.

그러나 최근의 포스트시즌의 무대는 밟지 못해 포스트시리즈를 노리고 류현진과 계약한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영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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