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지역발전·시민복지 되레 발목잡기인가?
김제시의회 지역발전·시민복지 되레 발목잡기인가?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9.12.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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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배 김제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이 국회상경 등의 노력끝에 많은 국가예산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제시의회가 관련 사업의 위원회 상정 거부 등 되레 지역발전 및 시민복지에 대한 발목잡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다.

 실제로 김제시의회 예결위원회 과정에서 심사·통과된 2020년 김제시 본 예산은 일반회계 기준 사상 최대금액인 285억원을 삭감시켰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김제시는 2021~2022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 7월 국가 예산 신규사업 발굴 계획을 수립하고, 전 부서가 정부 및 전북도 재정투자 방향과 정책동향 파악에 적극적으로 나서, 시민의 행정수요와 현안 해결을 위한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오고 있다.

 또한, 지난 23일에는 3차에 걸쳐 발굴된 24개 사업(총사업비 3,099억 원)에 대한 2021년 국가 예산 신규사업 발굴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별 추진상황과 향후 국가 예산 확보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이에 김제시 많은 공무원은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중앙부처와 전라북도를 수차례 방문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예산을 확보해도 의원들이 거부하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 아니냐?”며 “예산 확보를 위한 모든 일에 의원들을 참석시켜 공부도 하고 예산확보를 위한 공무원들의 고충도 알게 해야 한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김제시 검산동 한 시민은 “공무원들은 김제시 발전을 위해 국가 예산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우리 시의원들은 어떤 것이 김제시 발전을 위하고, 시민 복지증진을 위한 길인지를 모르고 아무 생각도 없이 예산을 자르는 것 같다”며 “국회의원 선거에 줄서는데 혈안 떨지 말고 시민 복지 증진을 위해 더 공부해야 한다. 줄은 자기들 맘대로 서지만 선거는 시민이 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박준배 시장은 “시정 현안사업에 대한 2021년 국가예산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공직자 모두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자”고 말하며, 공무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한편, 김제시의회 예결위원회에서 결정된 2020년 본 예산에서는 일반회계 기준 사상 최대금액인 285억 원을 삭감했고, 전라북도를 포함한 14개 시군의 일반회계 예산 요구액 대비, 전라북도는 삭감률 0.05%, 완주군 0.85%에 비해 김제시는 3.72%로 현저히 높은 비율로 예산을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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