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선비들의 삶과 가르침, 어린이박물관서 체험해요
옛 선비들의 삶과 가르침, 어린이박물관서 체험해요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2.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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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 천진기 관장과 서유리 학예사가 지난 20일 어린이박물관에서 새 시설을 설명하고 있다 이휘빈기자

 아이들이 즐겁게 놀면서 옛 조상들의 슬기와 행동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에 열렸다.

 국립전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지난 9월부터 보수와 정비를 거듭해 21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번 어린이박물관은 꼬마선비 ‘오성’과 ‘한음’을 테마로 아이들을 선비의 세계로 이끈다.

 1실과 2실로 구획을 나눴으며, 1실은 ‘선비의 살이’를 주제로 취학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이 입장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직접 꼬마선비가 되어 선비의 일생을 체험하고 지혜로운 이야기들을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서당에서 이루어지는 훈장님의 가르침,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밥상머리 교육을 체험한다. 설화와 민담을 소재로 여러 체험관과 편의시설을 확보했다.

 또 전통놀이를 하고 말을 타는 신체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터치스크린, 미디어월 등 디지털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2실은 ‘선비의 놀이’가 주제로 미취학 어린이들을 위해 꾸며졌다. 오성, 한음과 함께 전주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다양한 체험시설을 즐길 수 있다. 오목대와 용머리고개, 한벽당, 다가언덕 등 전주의 문화유산을 놀이시설과 결합시켜 자유롭게 놀며 전주의 역사를 습득할 수 있다. 또한 수유실 등 영유아 휴게실을 확장 및 보완했다.

 더불어 입구 외부에는 포토존과 편히 쉴 수 있는 다양한 동물모양 의자를 설치하였고, 로비에는 소근육 놀이공간과 휴식공간을 만들어 보호자와 어린이를 골고루 배려했다.

 어린이박물관 입장은 실별 이용 연령을 확인하며, 7인 이상일 경우 우리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개인은 예약 없이 연령에 따라 자유관람 할 수 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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