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세계잼버리대회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한 장신배수지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부안군 등 관계기관은 20일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장신배수지 건설방안을 논의했다.
실무협의회에서는 국회의 내년도 예산심의 과정에서 장신배수지 설계비(1억6천만원)가 반영된 만큼 조속히 설계를 추진해 장신배수지 건설에 속도를 내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장신배수지(부안군 하서면 장신리)는 군산의 오식도, 옥구 배수지와 함께 새만금 3대 배수지 중 하나로, 1단계 사업으로 총 4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일 5천톤 규모로 계획된 생활용수 공급시설이다.
특히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기간에 필요한 용수를 공급하고, 대회가 끝난 후에는 새만금 남부지역의 관광레저용지, 농생명용지 등에 용수를 공급하는 데 활용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장신배수지는 새만금 남측 지역 개발과 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적 지원을 위해 우선 구축돼야 할 핵심시설”이라면서, “전라북도, 부안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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