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발전 이끌 총선공약을 기대한다
전북발전 이끌 총선공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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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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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 발전을 견인할 총선 대표 공약사업 30건을 확정했다. 전북도가 총선 공약사업으로 제시할 30개 사업은 도 대표사업 10개와 시·군 대표사업 20개 등으로 구성됐다. 전북도가 지난 4월 전북연구원과 함께 총선공약 정책사업 발굴팀을 꾸려 분야별로 발굴된 350여 개 사업에 대해 정책추진 당위성, 시의성, 추진 가능성 등을 판단해 선정한 결과이다.

 전북도가 총선 공약사업을 도 단위와 시·군 권역별 사업으로 나눠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을 선정한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전북도 대표 프로젝트를 통해 지열발전을 전반적으로 견인하고, 시·군을 중추도시권과 서남부권, 동부권 등으로 묶어 권역별 지역특성에 맞는 역점사업을 공약으로 담아냄으로써 균형발전을 도모하려는 의지로 판단된다. 그동안 전북지역 총선 공약사업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공항, 항만, 도로 구축 등 도 단위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비중이 높았다. 20개 시·군 프로젝트가 도농융합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 길 기대한다.

 전북도의 10대 프로젝트는 ▲재생·수소에너지 기반구축 ▲신소재·부품 경쟁력 강화 ▲자동차·기계·조선업 산업생태계 구축 ▲금융산업 육성과 물류클러스터 구축 ▲스마트농생명 융복합산업 플랫폼 구축 ▲역사문화와 관광인프라 건설 ▲도로·철도·항만 등 광역인프라 구축 ▲새만금 신산업 지원과 투자활성화 제도개선 ▲함께 누리는 보건복지 ▲동부권 활력 증진 등이다. 전북도는 전북 경제체질 강화와 생태계 구축 등 도정비전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공약사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10대 프로젝트의 세부사업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기존 역점사업을 담아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론 대규모 신사업 프로젝트 발굴에 아쉬움이 있다. 정치권과 부처 관계자들로부터 다른 시·도의 경우 수천억 원에서 조 단위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데 비해 전북은 수백억 원에서 천억 원대의 사업을 가지고 목을 맨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정당별로 도가 제시한 공약 반영과 자체 발굴과정에서 정치권의 전북 총선공약이 확정되겠으나 신산업분야의 비전을 담아냈으면 한다. 전북도 못지않게 각 정당이 전북발전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굴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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