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인입철도 적기개통 힘모아야
새만금 인입철도 적기개통 힘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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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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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국제공항 새만금신항만과 함께 새만금의 트라이포트를 완성하게 될 새만금 인입철도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고 한다.

기재부는 지난19일 재정사업 평가위원회를 열어 새만금 인입철도를 비롯한 2020년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을 확정했다.

 예비타당성조사(Preliminary Feasibility Study)는 정부나 지자체가 국가 재정지원이 300억원(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을 넘는 건설사업과 정보화사업 국가연구개발사업등 대규모 재정 투입 사업을 벌일 때 사전에 사업 타당성을 검증·평가하는 제도이다. 선심성 사업으로 인한 세금 낭비를 막자는 취지다.

 새만금 인입철도는 현재 건설공사가 진행중인 새만금신항만에서 대야역까지 화물과 여객을 수송는 47.6㎞의 철도 건설사업이다. 새만금신항~옥구신호소 구간(29.5㎞)은 단선전철로 신설하고 옥구신호소~대야역은 비전철인 군장산단선구간(18.1㎞)을 전철화한다.

 새만금 인입철도가 개통되면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인 군장산단 인입철도, 익산~대야 복선전철을 통해 새만금 신항~국제공항~장항선·호남선·전라선까지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철도망을 갖추게 된다.

 총사업비만 1조2,953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데 이어 2019년 국토부 사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B/C=1.11)이 이미 입중된 바 있다.

 이 사업은 2021년 상반기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2021년 하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3년), 공사(4년)등의 절차를 거쳐 2027년 완공된다.

새만금 인입철도가 완공되면 새만금 대규모 핵심 기반시설인 국제공항 신항만과 함께 트라이포트 물류체계가 완성된다. 새만금이 명실공히 동북아 물류 허브의 중심 축일 뿐만 아니라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가는 대륙철도망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다.

새만금 인입철도는 국토부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입증된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도 무난할 것으로 본다.

향후 과제는 단계별 행정절차의 차질없는 이행과 국가예산 확보가 아닐 수 없다. 전북도와 정치권은 협치와 공조를 통해 새만금인입철도의 적기 개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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