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문화재 안내판 정비로 문체부 장관상 수상
고창군, 문화재 안내판 정비로 문체부 장관상 수상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19.12.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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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의 문화재 안내판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고창군은 전날 문화재청 주관으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2019년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 시상식’에서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고창군은 선운사 대웅전(보물 제290호) 등 16개소의 문화재 안내판을 정비했다. 새롭게 정비된 안내판은 지역주민들이 쉽게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고창군은 관련 전문가, 지역주민·학생 등 자문단을 구성하고 꾸준하게 안내판 문안을 감수해왔으며, ‘해설’ 위주에서 ‘이해·감동’ 중심으로 크게 바꿨다.

 또 설화·전설·독특한 가치 등을 넣어 흥미롭고 시간이 지나도 문화재에 대한 기억이 남을 수 있는 문화재 안내판이 되도록 했다.

 특히 중산리 이팝나무 같은 경우 이팝나무 꽃이 만개한 사진을 넣어 천연기념물로서의 아름다운 진면목을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볼 수 있게 했다. 고창군은 내년 관내 문화재 40개소의 안내판을 정비할 계획이다.

 고창군 문화유산관광과 나철주 과장은 “앞으로도 일시적인 보여주기식 안내판 정비가 아닌, 꾸준하게 문구에 대한 자문단 협의를 거쳐 ‘우리’가 울력해 만든 안내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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