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작가가 ‘제9회 전라청년미술상(구 김치현청년미술상)’을 수상했다.
전라청년미술상운영위원회(위원장 김동헌) 20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시상식을 갖고 “전라북도에서 활동하는 유망한 청년작가를 선정하는 전북청년미술상에 올해의 작가로 김성수 작가를 선정했다”면서 격려했다.
이어 위원회는 “전라청년미술상은 지난해까지 故 김치현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작가를 선정했고, 올해부터 상의 내실을 다지고 외연을 넓히기 위해 전라청년미술상으로 명칭을 바꾸고 시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작가는 전북대 대학원 미술학 박사를 수료했다. 전주와 서울, 뉴욕 등에서 10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단체전에 140여 회 참여했다. 하정웅 청년작가초대전 선정작가, 전북도립미술관 청년미술가 선정작가, 중앙미술대전 선정작가, 포스코 미술관 선정작가, 교동아트 젊은 미술전 선정작가, 전라북도 미술대전 대상 등의 수상 경력이 있다.
수상작가전은 내년 1월 19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유년시절 자신을 고립시켰지만 반대로 소통의 도구가 되었던 그림책과 만화의 형식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개인의 기록과 역사적 사건들을 연결하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제작하고, 표현의 스펙트럼을 넓혀왔던 그간의 작업을 보여준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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