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하남천이두기념사업회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는 오는 20일 오후 3시 전주중부비전센터 4층 그레이스홀서 지역에서 ‘비평의 영혼, 정한(情恨)의 지성 - 천이두 작고문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크게 4가지 발제와 이에 대한 토론, 회고담 낭독으로 구성된다.
기조발제는 최동현 준비위원장이 맡으며 이어 임명진 전북대 명예교수, 김성식 전 도립국악원 학예실장, 전정구 전북대 명예교수가 추가로 발제를 이어가며, 각주제에 대해서 이경재 숭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곽병창 우석대 문예창작과 교수, 유성호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토론을 맡는다.
회고담 낭독은 먼저 김영 시인이 ‘창가를 서성이던 단정학’이란 주제로 회고담을 갖고, 정영길 원광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가까이서 느낀 천이두 문학비평의 향훈’을 이야기한다.
한편 천이두 문학평론가는 1958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종합에의 의지’, ‘한국문학과 한’, ‘한의 구조 연구’ 등 활발한 저술 활동을 통해 한국비평의 수준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렸다. ‘판소리 명창 임방울’ 등의 저술을 통해 판소리를 학문의 영역으로 인도한 선구적 연구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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