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8차 독자위원회 개최
2019년 제8차 독자위원회 개최
  • 장혜원 기자
  • 승인 2019.12.1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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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분석 기사로 독자에 깊이있는 정보 전달을”

 전북도민일보 2019년 제8차 독자위원회가 18일 오전 11시 본보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위원들의 본보 보도내용 지면 평가와 더불어 2019년도 한 해를 되돌아보며 결산하는 송년 독자위원회로 열렸다.

 유길종 독자위원장은“올 한해 전북도민일보가 독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지면에 적극 반영, 그 사명을 다하는데 노력했다”며 “한 해를 돌아보며 그간 느꼈던 점이나 제안사항 등을 자유롭게 말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중 주필은 임환 본보 사장을 대신해 참석한 이날 자리에서“그간 본보 지면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적과 성원을 보내주신 위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도민의 여론을 지면에 담아냄으로써 지면 발전은 물론 도민과 호흡하는 정론지로 우뚝 서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양병선 위원(전주대학교 부총장)=신문은 새로운 뉴스, 새로운 정보의 즉각적 보도에 그 가치가 있다. 지난 18일 교육부의 ‘교육신뢰회복을 위한 사학혁신 추진방안’이 발표됐는데, 전북도민일보에는 기사화되지 않았다. 또한 같은날 호남지방통계청 이 ‘호남권 인구 현황·전망 분석 자료’를 발표했는데 이 자료에 보면 호남권의 고령인구 급증, 학령인구 감소 등 사회적으로 관심이 큰 사안임에도 도민일보에서는 기사화되지 않아 아쉬움을 더했다. 도내 대학 정시모집이 12월 26일부터 일제히 시작된다. 정시모집 일정과 정시전략 등을 담은 심층적인 보도를 통해, 도내 우수한 인재들이 타지역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도민일보에서도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

 ▲유재도 위원(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지난 도민일보 12월 13일자 1면과 3면에는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열린 ‘농정틀 전환을 위한 타운홀 미팅 보고대회’에 문대통령의 참석과 관련, 대통령의 농정틀 전환 언급과 함께‘취임후 전북 6회 방문 전북애정’이란 제목하에 대부분 긍정적인 이야기, 평가만이 실렸다. 이날 보고대회에서는 농업인들의 文정부 농업정책에 대한 예리한 비판도 있었고 공약사항 미이행 등 지적도 있었는데 그 내용은 빠져있어 너무 편향적인 보도로 여겨진다.

 ▲유길종 위원=전주 만성동 법조타운 이전으로 우려했던 주차대란이 현실화됐다. 공영주차장 부지가 넓지 않은데다 법원, 검찰 이전과 더불어 변호사 사무실 이전 등으로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일대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행정, 경찰에서는 단속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장취재를 통한 주차대란 실태와 문제점, 해결방안 등을 전반적이고 심층적으로 보도해주길 당부한다. 만성동 일대 용도 미확정이나 미활용 부지를 정비해서 임시적으로 시민 편의를 위해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안한다.

 ▲김지혜 위원(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에서 개최한 2019 전라북도 공공구매 촉진대회는 전북의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활성화의 유공자를 표창하는 자리로 전북도민일보에서 보도된 관련 기사는 중소기업 제품 구매에 대해 공공기관이나 지자체의 구체적인 수치나 비교·분석 내용은 언급되지 않고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지원에 대한 수상자를 열거하는 수준이었다. 출입기관의 보도자료를 인용해 기사화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심층취재, 깊이 있고 내용 있는 보도를 해 주길 당부한다.

 ▲김철승 위원(예수병원장)=올 한해도 전북도민일가 언론 순기능의 역할을 충실히 실행해온 것에 대해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전북도민일보의 독자위원으로서 뿌듯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변함없는 정론직필, 공명정대함으로 전라북도의 발전을 견인하는 언론의 중심축이 되어주길 당부한다.

 ▲최형원 위원(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전라북도체육회와 도내 14개 시·군은 현재 사상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 절차가 진행중이며 일부 지역은 당선자가 나온 곳도 있다. 체육회장 선거를 놓고 도민일보를 비롯해 많은 언론에서도 관심을 쏟고 있는데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연말을 맞아 전북 10대 뉴스 또는 되돌아 본 전북 등 한 해를 결산하고 정리하는 언론보도가 나올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치와 교육,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있었던 굵직굵직한 뉴스도 많았겠지만 전국체전에서 이어 성공적으로 치러낸 소년체전 등 체육 분야도 조명해주면 좋겠다.

 ▲김천환 위원(전북개발공사 사장)=지난 12월 17일 정세균 전 국회의장에 대한 국무총리 지명기사를 지역 일간지중 도민일보가 가장 발 빠르게 보도했다. 또한 11월 3일부터 ‘전북출신 국무총리 또 탄생할까’, ‘정세균 차기 국무총리 지명 전망’등 총 4차례에 걸쳐 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전망, 예고기사 등을 싣는 등 도민일보가 타 언론사와 차별성이 매우 돋보인 보도였지만 다만, 일부 기사가 연합뉴스 인용기사로 취재기사가 아닌 점은 좀 다소 아쉬운 면으로 남는다. 국가가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에 정세균 총리 후보자가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 등에 적임자라는 당위성을 지역언론이 기획, 심층분석 등 기사로 지속 보도함으로써 중앙언론, 온라인 뉴스에 미치는 파급효과로 다소 유리한 인사청문회 정국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장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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