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겨울 여행 최적지 군산 청암산 & 오토캠핑장
1박2일 겨울 여행 최적지 군산 청암산 & 오토캠핑장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12.19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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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해를 보내는 마음은 허전함이다.

시작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뭐하나 이룬 것 없다는 공허함이 밀려온다.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잦은 모임으로 몸과 마음도 지쳐간다.

 이 때문에 복잡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호젓한 시간을 갖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여행하면 왠지 거창하게 들린다.

많은 시간과 돈을 생각하게 한다.

  군산의 청암산이 이런 관념을 일거에 깨트린다.

 체력과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산책과 등산, 캠핑으로 숙박이 가능한 청암산은 주말을 이용해 떠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청암산 정기로 세파에 찌든 심신을 치유하고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면 어떨까.

 

 #도심 속 밀림 청암산

 청암산은 군산시 관문인 옥산·회현면 일원을 끼고 있다.

 최대 장점은 접근성이다.

 전주 - 군산간 자동차 전용도로와 연결됐고 군산 시내권에서도 자동차로 10분 정도 걸린다.

 청암산을 다녀온 사람들은 한결같이 감탄사를 연발한다.

 청암산처럼 도심 인근에 산과 숲, 호수를 한꺼번에 갖춘 곳이 국내 그 어느곳에도 없기 때문이다.

 등산로 길이와 해발고도가 각각 최대 13.8km· 115m로 얼핏 규모로 따지면 야트막한 마을 뒷산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속사정은 다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당하게 조화를 이뤄 등산과 산책 두 가지 맛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등산에 일가견이 있다는 사람도 힘에 부쳐 여러 번 숨을 몰아쉴 만큼 가파른 코스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청암산 정상은 감동의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시원하게 펼쳐진 만경강 물줄기와 실록의 바둑판을 연상케 하는 회현 들녁이 한눈에 들어온다.

 말 그대로 한폭의 수채화다.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빼곡하게 드리운 울창한 숲 속길을 걸으면 된다.

여유롭게 거닐며 코끝에 와 닿은 수풀임의 그윽한 향기를 감상할 수 있는 청암산 구불길은 걷는 내내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수십 년 동안 상수원보호구역 지정과 함께 시민들의 발길이 통제돼 각종 수목으로 우거졌다.

‘마삭’과 ‘맥문동’ 등 희귀한 식물들이 자생해 말 그대로 도심 속 ‘청정밀림’이다.

 밀림에 온듯한 수목으로 뒤덮인 숲길, 마음에 안식과 평화를 제공하는 곳, 남녀노소 누구나 등산과 산책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청암산이다.

 청암산의 매력은 또 다르게 숨겨져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점들이 지척에 있다.

화려하지 않으면서 천혜의 비경과 휴(休)가 어우러진 청암산은 은은한 정이 담긴 어머니 품 안이다.

 # 숲속 보금자리

쾌적한 숲속에서 초롱초롱 밤 하늘에 떠 있는 별을 바라보는 기분.

 이국적인 분위기 물씬 묻어나는 친환경 레저공간‘청암산 오토캠핑장’의 트레이드 마크다.

 지난 2015년 개장한 이곳은 청암산 자락에 있어 공기가 맑고 도심과 가까운 데다 청결한 시설로 야외 숙박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오토 캠핑장과 큐브글램핑(Glamping) 5동, 방갈로 글램핑 5동, 일반 야영장을 갖췄다.

 특히, 오토캠장장은 큐브모양 글랭핑이 5동 규모에 1, 2층으로 이용할 수 있고 찜질방이 들어서 가족단위 캠퍼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편백나무 향이 가득해 숲 속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고 바닥에 전기장판이 깔려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한겨울에도 캠핑하는 데 무리가 없다.

 또한, 개별 시설마다 수도시설과 오수관이 설치돼 편리함을 더하고 공동 이용장과 글램핑 시설은 24시간 온수가 제공된다.

캠핑장에는 다양한 시설이 조성됐다.

무료 깡통열차, 모래놀이터는 아이들에게 인기다.

다목적 광장은 족구나 배드민턴 등 단합과 우의를 다질 수 있는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최근 캠퍼들에게 솔깃한 소식이 전해진다.

‘청암산 오토캠핑장’은 연말까지 모든 글램핑 시설 이용료를 비수기 요금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캠핑장의 진면모를 널리 알리겠다는 구상.

 군산시 관광진흥과 황관선 과장은 “청암산과 청암산 오토캠핑장은 근대 문화유산과 은파호수공원, 새만금 방조제, 월명공원, 고군산군도와 어우러진 군산의 보물”이라고 극찬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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