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 작가의 ‘지구촌 여행기(수필과비평사)’는 인종과 문화가 다양한 13여개국을 여행한 기행문들이 담겨 있다.
거실 탁자 위에 놓인 둥근 지구의를 보며 날마다 나라 밖의 세상을 생각하곤 했다는 김 작가는 미국, 동유럽, 아프리카, 중국, 일본, 뉴질랜드,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캐나다, 싱가포르, 태국, 북한 등 13개 항목에 대해 역사와 문화적 배경, 음식, 사연등을 함께 적었다.
김학 작가는 머릿말에 “해외여행을 다녀와서 기행문을 쓸 때마다 최남선, 이광수, 정비석 같은 유명 작가들이 이 시대를 살면서 지구촌을 누비고 세계여행기를 썼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하곤 한다”라며 “한반도가 평화지대가 되어 남과 북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실 출신인 김학 수필가는 전북대 사학과를 졸업한 후 전주해성중·고 교사, 서해방송 프로듀서, KBS 전주방송총국 편성부장을 지냈다. 현재는 안골노인복지관·꽃밭정이노인복지관 수필창작반 지도교수 및 신아문예대학 수필창작 전담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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