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시청률 PD수첩 '그들의 권력 사용법'이 의미하는 것
3.5% 시청률 PD수첩 '그들의 권력 사용법'이 의미하는 것
  • 김재춘
  • 승인 2019.12.18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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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의 오디션 프로듀스 시리즈의 가짜 오디션
조선일보 사주와 관련된 두 사람의 죽음
검찰과 언론, 스폰서 등 검찰개혁
PD수첩 / MBC 제공
PD수첩 / MBC 제공

17일 MBC PD수첩이 송년특집으로 1부 '그들의 권력 사용법' 주제로 1년동안 방연된 PD수첩중 대한민국의 거대권력의 일그러진 권력행사로 무너진 보통사람들의 일상을 보여줬다.

  CJ ENM의 오디션 프로듀스 시리즈의 가짜 오디션에 얽힌 조작, 조선일보 사주와 관련된 두 사람 장자연과 이미란씨의 죽음에 얽힌 이야기 그리고 검찰과 스폰서 등 검찰개혁과 관련된 '검언유착' 등 3가지를 보여줬다.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가지 부조리중 하나인 올바르지 못한 권력 사용에 대한 각 분야의 대표사례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를 안겨주었다.

그러면서 아직도 기업, 언론, 검찰 등이 반성하지 못하고 여전히 서로가 먹이사슬처럼 얽혀 서로를 감싸주고 밀어주면서 이들의 잘못된 권력 행사에 피해입은 당사자의 아픔을 같이 보여주면서 개혁이 왜 필요한지 시청자들에게 일깨워줬다.

한국의 대표적 탐사보도 프로그램이었던 PD수첩이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의 시기에 MBC의 거울이던 뉴스와 더불어 철저히 망가져갔던 모습이 문재인 정권에 들어 "PD수첩을 보면 세상이 보입니다"는 클로징멘트 처럼 세상의 부조리를 파해치는 탐사프로그램으 다시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3.5%라는 시청률로 아직도 예전의 대표적 탐사프로그램의 대명사 였던 위상으로 되돌아 오지 못했다는 점이지만, 또 한편으론 예전 애국가 시청률에도 못미친 프로개그램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선 다행이다 하겠다.

"종교와 부동산, 환경과 노동 그리고 억울한 약자들의 이야기"가 다음편 송년특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김재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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