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세인트루이스행은"메이저리그 출전 보장
김광현 세인트루이스행은"메이저리그 출전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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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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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기근 세인트루이스 선택 폭 넓어져
김광현이 1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활짝 웃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김광현이 1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활짝 웃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김광현(32)의 선택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였다.

뉴욕 메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컵스 등 한국과 인연이 많은 다수의 구단이 김광현에게 영입 제의를 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경기 등판 기회가 가장 많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선택했다.

김광현은 16일(한국시간) 미국으로 출국해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곧바로 2년 800만 달러(약 93억4천만원)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했다.

김광현에게 메이저리그 등판 보장은 계약 조건 기준의 1순위로 지난달 포스팅 공시에 앞서 "1군(메이저리그) 출전 기회를 많이 주는 팀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의향을 말했었다.

세인트루이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은 이날 김광현의 입단식에서 "몇몇 선수들은 선발 보장만 고집했다"며 "우리는 좀 더 융통성이 있는 투수가 필요했고, 김광현이 이를 이해해줬다"면서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보직을 두고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세인트루이스의 팀 상황도 김광현의 선택 기준에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컬러스, 다코타 허드슨 등 1~3선발 투수가 모두 우완으로 좌완 기근을 겪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김광현은 보다 많은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세인트루이스가 선발 보장은 하지 않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경쟁을 통해 선발 한 축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김광현의 활약에 따라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한 명문 팀으로 LA 다저스의 류현진 처럼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기회도 있다.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내셔널리그에 속해있는 팀이라 한국처럼 루틴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메이저리그 선발로 뛸 수 있는 기회와 그의 능력으로 포스트시즌도 가능할 수 있는 팀이라는게 김광현의 선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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