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와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16~18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빙판길 교통사고는 총 211건으로 모두 10명이 숨지고 423명이 다쳤다.
겨울철 빙판길은 워낙 얇고 투명해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렵고 도로에 얼음이 없는 것처럼 보여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 공단 교통안전 체험교육센터에서 진행한 빙판길 교통사고 위험성 실험 결과를 보면 빙판길 제동거리는 마른 노면에 비해 최대 7.7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상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장은 “충분한 감속과 안전거리 확보, 급제동 금지 등 기본적인 안전운행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결빙구간이 많은 응달진 도로, 산길, 교량, 터널 진·출입구 및 내리막길 등을 지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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