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아이들을 위한 예술놀이터로 변신
학교가 아이들을 위한 예술놀이터로 변신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12.17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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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아이조아 예술학교 화합 한마당이 진행된 17일 전주부설초등학교에서 김승수 전주시장,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예술가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서학동 예술가, 전북대학교 미술학과 청년작가, 전주부설초 초등학생들이 협업해 학교 교정에 예술작품 10점을 설치함으로써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인재 육성에 이바지했다.   최광복 기자
야호! 아이조아 예술학교 화합 한마당이 진행된 17일 전주부설초등학교에서 김승수 전주시장,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예술가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서학동 예술가, 전북대학교 미술학과 청년작가, 전주부설초 초등학생들이 협업해 학교 교정에 예술작품 10점을 설치함으로써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인재 육성에 이바지했다. 최광복 기자

전국 최초로 전주시내 한 초등학교가 아이들을 위한 예술놀이터로 변신했다.

17일 전주시는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창의력과 상상력 풍부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드는 ‘야호! 아이 조아 예술학교’를 통해 10점의 조형미술 작품을 전주교육대학교 전주부설초등학교 교정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작품 제막식과 화합 한마당 행사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이영환 전주부설초 교장, 작품 활동에 참여한 작가와 초등학생, 서학동 마을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총괄감독을 맡은 김해곤 섬아트문화연구소장과 전주부설초 교사와 학부모, 학생, 서학동예술마을 중견작가 3명과 조형미술을 전공하는 전북대 출신 청년작가 7명이 예술교육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 뜻을 모아 완성했다.

이들은 그동안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제작·설치한 10점의 예술 작품 대부분은 어린이들과의 양방향 소통에 지향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어린이들의 아이디어와 제안을 토대로 창작한 부조작품, 어린이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가는 설치 위주의 미술작품,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만지고 놀 수 있는 인터렉티브형 입체작품 등 크게 세 가지로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유형에 해당되는 작품 제작에는 이희춘·김성균 작가가 참여했으며, 두 번째 유형의 작품은 신세자·한주연·이수민 작가가 자신이 제작한 오브제 위에 어린이들이 그림을 그려 완성시켜가는 방식으로 제작했다.

세 번째 유형의 경우 최용선·김승주·박경덕·최무용·고지은 작가가 참여해 어린이들의 놀이기구이자 쉼터와 의자가 되어주고, 또 꿈의 계단이 돼 줄 작품을 만들었다.

전주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참여 작가들이 아이들의 꿈을 함께 디자인함과 동시에 어린이와 청년작가, 중견작가,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공동체도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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