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심 전북도의원, 전북도청 미화·시설관리 노동자 노동권 보장 촉구
최영심 전북도의원, 전북도청 미화·시설관리 노동자 노동권 보장 촉구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12.1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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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심 전북도의원(정의당·비례)이 전북도청 미화·시설관리 노동자들의 노동권 보장을 주장했다.

현재 도청사 미화·시설관리 노동자들은 온전한 노동3권 보장을 요구하며 파업을 반복하고 있다.

 이들은 비정규직 당시 용역업체에서 지켜왔던 노동조합이 정규직 전환과 동시에 복수노조 교섭단체 단일화라는 미명하에 교섭단체 단일화를 요구받고 있다.

 이들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과정에서 그동안 지켜왔던 노동조합도 똑같이 승계되어야 함에도 교섭창구 단일화를 빌미로 10년 넘게 소속되어 있었던 노동조합을 포기하라고 강요하는 꼴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여러차례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전북도에서는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권리를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

 교섭창구 단일화는 일부 사업주들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노동조합만을 선택하는 것으로 노조를 탄압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복수노조는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선택권을 보장하여 자유롭게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함에도 불구하고 전북도청은 그동안 용역업체에서조차 지켜온 단체협약과 단체교섭을 박탈하고 있어 노조를 와해하려 한다는 의혹마저 들게 하고 있다.

 최영심 의원은 “전북도청은 현재의 미화·시설관리 노동자들의 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노력을 즉각 실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이와 함께 어렵게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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