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21대 전북총선, 정세균 총리 임명 변수
막오른 21대 전북총선, 정세균 총리 임명 변수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12.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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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21대 전북총선 이것이 변수-(상)
정세균 총리 임명·문 대통령지지율 따라 요동 예상

 4·15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과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국무총리 임명은 전북 총선의 최대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북은 문재인 정부의 탄생의 주역이었고 정 전 의장은 전북에서 4선을 지낸 ‘뼛속 깊숙히 전북인’이다.

 이번 전북 총선은 여야 후보간 경쟁력에 중앙 정치의 영향력이 덧붙여 연동된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는 분석도 이 때문이다.

 중앙 정치의 역할만 보면 현재 바른미래당, 평화당, 대안신당, 무소속으로 4분된 야권 보다는 집권여당인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야권이 야당통합을 4·15 총선 승리의 필요충분조건으로 삼고 있는 것도 전북에서 야권분열은 총선 승리를 가져올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야당 관계자는 16일 “가능한 빨리 분열된 야당이 통합되어야 한다”라며 “야권 난립은 총선 승리에 도움이 안된다”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야권분열의 구도속에 이낙연 총리의 민주당 복귀와 정세균 전 의장의 국무총리 임명은 전북등 호남 총선 지형을 순식간에 바꿔놓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정 전 의장과 이 총리의 전북 등 호남에서 정치 영향력은 절대적 이어서 4·15 총선 판도의 변수가 되기 충분하다.

정치권은 이 때문에 호남 총선은 전북의 정세균 전 의장과 전남의 이낙연 총리의 ‘투톱’ 체제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전 의장은 지난 15대 총선에서 무주·진안·장수 선거구에서 당선된 후 4선 등정에 성공하고 대한민국 정치 1번지인 종로에서 재선을 지낸 6선 의원이다.

 정치권은 무엇보다 정 전 의장이 지역구를 서울 종로로 옮긴 이후에도 전북 국가예산 확보와 인사 탕평론, 지역 균형발전을 주장하며 낙후 전북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차기 국무총리 임명에 대한 전북 도민의 관심과 절대적 지지는 정 전 의장은 전북에 대한 애정과 무관하지 않다.

 정치권은 또 정 전 의장과 이 총리가 차기 대권후보 라는 점을 주목했다.

4·15 총선에서 전북과 전남·광주 총선 성적표는 정 전의장, 이낙연 총리의 대권경쟁의 전초전 성격을 갖기 때문이다.

 현재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는 국무총리 경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낙연 총리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대권경쟁에서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국무총리로 활동이 결정적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국무총리는 대통령 다음으로 언론에 많이 노출되고 있어 자연스럽게 인지도가 높아진다”라며 “결국 높은 인지도는 차기 대선후보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의 국무총리 임명과 함께 진보진영의 대권경쟁이 결국 호남 총선에서 민주당 지지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전북의 민주당 총선 후보들이 정 전 의장은 국무총리 임명을 기대하고 여권이 정 전 의장,이낙연 총리의 ‘쌍끌이’ 호남 총선 전략을 세운것도 총선 승리 해법에 따른 것이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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