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한랭질환 조심하세요”
임실군 “한랭질환 조심하세요”
  •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19.12.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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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보건의료원은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갑작스런 추위에 따른 한랭 질환 발생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16일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올해 겨울은 평년기온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몸이 추위에 적응되지 않은 겨울 초기에는 약한 추위에도 한랭 질환 발생 위험이 크기 때문에 기습 추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초겨울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신체가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한랭 질환에는 동상과 저체온증, 동창, 한랭 두드러기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전국에서 404명의 한랭 질환자가 발생해 이중 10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랭질환은 전체 환자의 44%가 65세 이상 노년층에서 발생했으며 발생 장소로는 길가나 집주변 등 실외가 77%로 많았다.

특히 한랭 질환자의 34%가 음주 상태에서 발생하므로 겨울철에는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의 과도한 음주를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

한랭 질환 예방수칙으로는 가벼운 실내운동과 적절한 수분섭취,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하기 등이다.

이준백 의료지원과장은 “군민 건강수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내년 2월 말까지 한랭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할 것”이라며 “예방수칙을 준수해 추운 날씨로 인한 건강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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