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미술관 레지던시 릴레이전 정의철 작가 ‘오롯이 나에게’
교동미술관 레지던시 릴레이전 정의철 작가 ‘오롯이 나에게’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2.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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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동미술관은 창작공간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한 입주작가 결과발표 릴레이 전시로 정의철 작가의 ‘오롯이 나에게’를 오는 22일까지 전시한다.

 정의철 작가는 작품을 통해 ‘다르게 보지 못하면 다르게 표현 할 수 없다’는 화두를 던진다. 눈의 부재로 인한 불안을 몸과 대화하며 그 언어를 작품화했다. 하여 작가는 ‘연결과 단절’에 대한 거울속 화자를 통해 자신을 다시 보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 작가의 거친 화풍은 보는 이들에게 그 무의식을 스스로 읽게 한다.

 이문수 전북도립미술관 학예실장은 “정의철은 신체적 상흔, 만만치 않은 현실의 벽, 절망과 우수, 불편하고 불안한 것들을 인간의 형상에 녹여내기를 감행했다. 예술가로 살아남기 위해 삶의 버거운 무게를 온몸으로 이겨내면서 치열하게 자신을 들여다본 것이다”라고 평했다.

 한편 교동미술관 레지던시 릴레이전시는 입주 기간 동안의 작업 진행 및 성과를 미술계 관계자 및 일반인들에게 공개해 입주 작가들의 작업을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는 취지다. 입주 작가와 평론가의 매칭을 통해 작가를 프로모션 하고 마케팅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뜻도 담고 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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