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몫 찾기의 일환으로 전북학 저변 확대를 위한 학술 연구 성과발표회가 마련됐다.
전라북도와 전북학연구센터는 12일과 13일 양일간 ‘2019년 전북학연구센터 학술연구 지원사업 성과발표회’를 전북연구원 3층 컨퍼런스홀에서 진행했다.
올해 전북학연구센터 학술연구 지원사업은 ‘전라북도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는 주제로 연구과제를 접수한 결과 총 24편이 접수됐다. 전북도와 센터는 학술연구 지원사업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7월 11개 주제의 논문 및 저술(연구논문 9건·저술 1건·번역 1건)을 선정한 후 8월부터 집필과 함께 이번에 성과발표회를 열게 됐다.
먼저 12일에는 전북학을 개괄할 수 있도록 ‘철기문화를 꽃피운 전북가야, 백제 부흥운동 기간에 있어 전북지역이 가지는 위상, 전북지역 유람일기 연구(김미선 전남대 HK교수)’ 및 1980년대 전북문학의 운동성 연구 전북학을 개괄하는 다양한 5개 주제의 논문이 발표됐다.
13일은 전북 도내 독립운동가 이인식, 고평 등의 삶을 조명한 기획과제 세 편과 일제·근대시기 군산의 현황을 보여주는 과제를 중심으로 전북 근대를 재조명하는 성과발표회가 개최됐다.
도와 전북학연구센터는 내년에 ‘전라북도와 가야’를 기획 주제로 연구과제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북사학회와 연계해 우수 학위논문에 대한 연구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4천3백만원의 예산을 6천2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학술연구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집필된 논문은 아카이브화 플랫폼으로 구축하고 일반인이나 연구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