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2020년 1월부터 도내 모든 어린이집(직장 제외) 아동 4만 6천여명에게 급·간식비를 추가 지원한다.
그간 어린이집 급·간식비는 보육료에 포함된 1일 1식 2간식 기준으로 1,745원~2,000원 이상을 제공하도록 돼 있었으나, 현실적인 물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전북도는 관련 예산 31억원을 확보해 도내 영아가 있는 가정어린이집에는 매월 10만원, 50명의 민간어린이집에는 35만원 정도의 급·간식비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도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에 이어 정부 급간식비 기준액 인상발표에 따라 도내 어린이집 아동은 일일 0~2세 2,150원, 3~5세 2,909원 이상의 급·간식을 제공받게 된다.
전북도 구형보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성장기 아동들에게 영양 많고 건강한 급간식을 지원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집 생활이 알차고 즐겁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 급·간식비 기준액 인상으로 한층 강화된 양질의 식단이 제공될 수 있고 도내 아이들이 정부 기준 금액 보다 많은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어린이집 급·간식 지원 추진에 따라 비용 전용을 예방하기 위한 어린이집 원장, 교직원의 재무회계 교육 및 수시 지도 점검 강화, 예산 부정 사용 적발 시 강력한 행정 처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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