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상 최대 국가예산 확보...이춘석 기재위원장 전북 중진의 힘
전북 사상 최대 국가예산 확보...이춘석 기재위원장 전북 중진의 힘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12.15 15: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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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 국회는 정부 부처 간, 지자체 간 예산 확보 전쟁으로 분주해진다. 특히 살림살이가 빠듯한 지자체의 경우, 한정된 국가 사업비를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눈코 뜰 사이 없이 11월 한 달을 꼬박 보낸다.

 지난 10일, 여야의 파행 속에 뒤늦었지만 국가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우여곡절 끝에 국회 문턱을 넘은 예산안에서 전북도는 7조 6,058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국가 예산을 확보했다.

 이같은 결과는 당초 예결위 예산소위에 전북 출신 여당 의원이 배려되지 않아 전북도 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는 일부 야당의 지속적인 비판을 일축하고 일궈낸 결실이라 더욱 값지다.

 전북이 사상최대의 국가 예산 확보 드라마를 쓸 수 있었던 것은 뚝심 있는 책임감으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온 이춘석 기재위원장의 역할과 무관하지 않다.

 이 의원은 지난 6월 국가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된 직후부터 전북 예산 확보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그 전략 안에서 지난 5개월여를 보냈다.

 특히 예산 심사 초기에 전북 출신의 예산소위 위원이 없는 점을 감안해 이 의원이 예산실장을 통해 전북이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되는 일이 없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는데, 이것이 심의기간 내내 기재부를 긴장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 의원이 전북 예산 확보를 위해 접근한 방식은 기존의 ‘탑다운’이 아닌 ‘다운탑’방식이었다.

  예산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기재부 담당 과장들부터 일일이 찾아가며 전북 주요 사업들에 대한 필요성을 호소하고 때로는 압박해 가면서 예산 확보를 위한 협력의 끈을 맺기 시작한 것이다.  

 전북의 사정을 호소하고 기재부의 공감을 얻어내려고 했던 이 의원의 행보는 기재위 국정감사부터 시작된 것이었다.

 이 의원은 그동안 기재위 국정감사의 일환으로 수도권 등지에서 열리던 지방 감사의 전북 현장 실시를 관철시켰다. 예산 편성권을 가진 기재부 예산실장 등 기재부 관계자들과 함께 전북 현장을 찾아 어려운 경제상황을 현장에서 체감했고, 전북의 쉽지 않은 경제현실 극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 요구를 통해 내년도 예산안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그 결과, 전북은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 신항만 건설 등 새만금 예산과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핵심기술인 홀로그램 기술개발 예산까지 확보하며‘전북 대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이 의원은 전북 경제를 위한 충분한 예산 확보와 핵심 법률안의 통과를 지휘함으로써 전북의 몫을 당당히 책임질 수 있는 중진 의원의 필요성과 힘이 여실히 발휘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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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caler 2019-12-15 17:53:11
지역구 익산의 홀로그램만 챙기지 말고 새만금공항 최대한 빨리 개항시켜주세요. 최소한 무안공항연결되는 2025년에는 개행시켜야합니다. 가만히 보면 익산에 대한 큰비젼은 없는것 같네요. 익산역 빨리 개발해주세요. 전라선 외면말고 빨리 고속화시키고 전주익산군산빨리 통근열차 개통시키고 익산전주김제 삼각형 전철 개통추진하고 새만금공항 연계하여 익산역에 공항철도 및 도심공항터미널 추진하고. 빨리좀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