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프랑스 국적을 취득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2003년 3월 프랑스 일간지인 리베라시옹에 의해서다.
▼ 김회장은1987년 프랑스 국적을 취득했다고 한다. 당시 한국과 수교 관계가 없는 동구권 국가들의 시장을개척하기 위해서는 한국 여권으로는 비자받기도 어려웠고 제약이 많았기 때문에 불가피한 국적 취득이었다고 한다.
▼특히 공산권 국가를 방문하려면 출국하기 전 안기부에서 별도 교육을 받아야하는 등 제약이 따르는 불편을 덜기위해서라는 해명이었다고 한다. 1988년 초 동베르린에 대우그룹 지사가 개설되면서 동구권 진출이 본격화했으며 그 중심에는 김우중 회장이 있었다. 단돈 5백만원으로 시작한 사업을 불과 몇년만에 1억달러 수출탑을 자랑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신화를 이룬 김우중 회장의 신화같은 일화는 많다.
▼그런데 김우중 회장이 대통령 출마를 결심 한적도 있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대선에 나선데 자극을 받고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가 출마 선언 직전 접었다는 것이다. 기업인으로서 세계경영의 꿈을 이루는데 진력하기로 했다고 한다. 김우중 회장이 이룬 업적은 대단하다고 밖에 할수없는 것들이 많다.
▼"이 좁은 한국 땅덩어리에서 우리끼리 경쟁 할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밖으로 나가야 한다’며 평소 세계경영을 평생 가치관으로 살아온 그의 삶이 신화를 창조했다고 할 수있다. 물론 그의 신화의 끝은 실패다. 하지만"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면서 ’"역사는 꿈꾸는 자의 것"이라고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꿈을 불어 넣어준 고인의 외침은 우리 젊은이들에게 꿈을 키우는 울림이 될 것이다.고인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