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저 철저히 대비해야
초미세먼저 철저히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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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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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불청객인 미세먼지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평소의 2~3배 가량 높은 수치를 보이며 잇따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는등 희뿌연 하늘이 숨을 턱턱 막히게 한다.지역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발령되면서 행정 공공기관의 차량 홀짝제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시민들은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하는가하면 외출시에는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등 생활의 불편이 커가고 있다.

겨울 한철을 강타하는 미세먼지는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나타난다. 우선 중국에서 한반도로 대거 유입되는 미세먼지가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된다. 국내적으로도 계절적 난방수요가 폭주하면서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이 급증한다. 반면에 대기는 정체 현상을 보이며 미세먼지가 한반도에 장시간 머물면서 생활의 불편과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초미세먼지는 심·뇌혈관과 호흡기질환의 발생 및 사망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우울증, 치매 등 다양한 질환의 발생과 악화를 초래하는 위험요인으로 보고되는 등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임산부의 경우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혈액을 통해 태아의 폐와 다른 장기들에 활성산소와 염증을 유발하는등 임산부와 어린이 노약자가 특히 미세먼지에 취약하다고 한다.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하루종일 실내 생활을 하면서 환기가 제대로 안될 경우 폐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것이다.

해마다 찾아오는 미세먼지의 폐해가 심각해지고 있지만 아직껏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한다는 것이 더 큰 재앙이 아닐 수 없다.

지자체 차원에서 미세먼지등 자연재해 대책을 수립해 예산을 투자하는가하면 맑은공기추진단 천만그루나무심기단 맑은공기에너지과등 조직을 신설해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역부족인게 현실이다.

 그렇다고 수수방관할 순 없지 않은가. 먼저 외출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위생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차량 홀짝제와 배출가스 배출차량 운행 제한등 미세먼지 억제 대책도 적극 시행해야 한다. 미세먼지 줄이기의 생활화와 녹지공간의 확충등 초미세먼지 대책을 자연재해 수준으로 지속적인 저감대책 추진하지 않는다면 닥쳐오는 재앙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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