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국악한마당 반주팀으로 만난 두 사람은 같은 반주팀의 거문고 연주자 송세엽과 아쟁 연주자 고갑렬과 함께 팀 ‘지교’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그 중 가야금과 해금은 전통음악의 대표적 악기로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조합이다. 약간은 거친 듯한 가야금의 명주실의 소리에 애절함을 가득 담은 해금의 선율이 더해져 어떤 앙상블보다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공자가 들려주는 정통 국악과 더불어 연말 분위기를 가득 담은 곡들을 만날 수 있다. 어릴 적 기차 안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 속 작은 꽃들의 기억을 떠올리며 지은 곡 ‘small flowers near by the railroad’와 ‘얼음 연못’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국은예씨는 “자연 그대로 전달되는 소리를 들으며 시끄럽고 각박한 세상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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