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대산면 상금리고인돌 등 세계문화유산 확대 등재 추진
고창군, 대산면 상금리고인돌 등 세계문화유산 확대 등재 추진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19.12.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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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이 대산면 상금리 고인돌 등의 세계문화유산 확대 등재를 추진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창군은 12일 고창고인돌박물관 입체영상관에서 ‘고창 상금리 고인돌군 세계문화유산 확대 등재 방향’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열었다.

 첫 번째 발제자는 최완규 교수(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장)가 맡아 ‘고창 고인돌 세계문화유산 확대등재 방향’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김규정 원장(전북문화재연구원)과 양영주 선임연구원(전북문화재연구원)이 각각 ‘고창 상금리 고인돌군 현황 및 특징’, ‘고창지역 청동기문화-발굴성과를 중심으로’의 발표를, 이영문 명예교수(목포대 고고문화인류학)가 ‘세계 거석문화와 고창 고인돌’을 주제로 고창 고인돌의 역사적 가치 등을 설명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대산면 상금리 고인돌의 역사문화적 보존가치가 충분하다”며 확대 등재를 위한 체계적인 실태조사와 학계와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 등을 강조했다.

 ‘상금리 고인돌’은 200기 이상의 다양한 고인돌이 대산면 고산(고성산) 자락에 대규모로 축조돼 있다. 특히 마을 입구부터 산 정상까지 고인돌이 있어 당시 해안과 내륙을 이어주는 교통 루트나 교역 루트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고창고인돌유적은 죽림리 일원에서 탁자식, 바둑판식, 지상석곽식, 개석식 등 다양한 고인돌이 447기가 밀집 돼 2000년 12월 화순·강화 고인돌유적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 죽림리 고인돌유적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20주년을 맞아 상금리 고인돌유적 등 고창의 또 다른 고인돌유적들도 후손에게 온전하게 전해질 수 있도록 세계유산 확대등재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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