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한다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한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12.1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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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쇠퇴한 구도심을 되살리기 위한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내년부터 군산시, 장수군, 임실군 등 3곳을 대상으로 140억원 씩, 4년간 총 4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노후주거환경 정비, 생활SOC 확충 등 구도심을 혁신거점으로 조성하고 지역역량 강화, 지역주민 참여기반 조성 등 지역공동체 회복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전북은 광역도 단위로는 전국에서 3번째로 쇠퇴도가 높고(광역시 포함 전국에서 7번째), 241개 읍면동 중 76%인 182곳이 도시재생이 필요한 지역으로 분류돼 구도심에 대한 활성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2017년부터 올해까지 도에서 선정하는 뉴딜사업의 선정률이 21%에 불과하고, 3~4회까지 응모하고도 선정되지 못하는 시·군이 다수 발생하는 등 기존 공모사업 대응에 대한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도는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내년도 신규시책사업으로 선정하고, 예산을 확보해 더 많은 시·군에 기회를 제공,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해당사업은 내년도 상반기 중 전라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의 자문을 통해 기존 활성화계획(안)의 실현가능성을 높이고, 세부사업내용을 수정·보완해 전라북도 도시재생위원회의 심의 등 사전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내년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하게 된다.

이용민 건설교통국장은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통해 그동안 공모적체로 도시재생사업 추진이 제한적이었던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전북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라북도만의 특화자산을 발굴·활용해 타 시·도와 차별화된 성공적인 사업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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