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도(農道) 전북’ 5G도 농축산 분야에 우선적용한다
‘농도(農道) 전북’ 5G도 농축산 분야에 우선적용한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12.1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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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 5G 기반 중장기 종합계획이 지역 중점산업인 농축산 분야에 집중될 전망이다.

정부가 2020년부터 5G+ 융합사업 분야별 지원을 확충할 예정인 가운데 도는 지난 10월부터 ‘5G 대응 신산업 발굴’연구용역에 착수, 관련 기관과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했다.

12일 도청에서 진행된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5G+핵심서비스와 핵심산업 분야 등 7개 분야, 19개 전략과제가 공개됐다.

문화와 관광, 유통, 드론, 농업 등 다양한 사업들이 제안된 가운데 ‘농축산물 생산단계 위기대응을 위한 5G 통합이력관리 플랫폼 구축 확산’과 ‘노지영농 무인방제 자율주행기술 개발’ 등 농축산 분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먼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AI 유입 차단을 위해 이동 가축 방역 사업에 5G 관제시스템 테스트베드 구축을 추진한다.

축사 농가 간 유통경로, 배송 상황 등 정보를 실시간 관제 가능한 방역관제시스템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농축산물 생산 단계 통합이력관리 실증 플랫폼 구축도 제안됐다.

농축산물 생산, 가공, 유통, 인증을 통해 수요자에게 공급되는 과정에 대한 이력관리를 실시간 고화질로 처리 가능한 이력관리체계를 개발, 전국으로 보급하는 게 핵심이다.

이와 함께 초고정밀 농약살포량을 조절할 수 있는 농업용 드론 서비스와 디지털 트윈 기반 축사 가상 환경 구현 서비스 개발 등의 전략도 공개됐다.

도는 이번 용역에서 발굴한 전략과제를 토대로 2020년부터 정부의 추진방향과 연계한 신규 핵심과제 발굴·기획을 통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국비 등 재원확보 방안도 같이 마련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상규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 산·관·학 전문가로 구성된 5세대이동통신(5G)상용화 대응 추진단을 구성해 국가 공모사업 대응 등에 나서겠다”며 “앞으로 우리 도가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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