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 인재양성 위한 전북연수원 건립된다
중소벤처 인재양성 위한 전북연수원 건립된다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9.12.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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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진흥공단 본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본사

 내년 정부 예산안에 지역 중소벤처기업인 인재양성의 요람을 확대하는 예산이 반영돼 눈길을 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내년에 전북연수원과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를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통과된 내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이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중 전북연수원 건립은 기재부와 향후 협의를 거쳐 장소 등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이번에 설계비 7억5천600만원이 우선 반영됐다.

중진공은 교육인프라 확보가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의 인재양성 지원을 위해 권역별로 연수원을 운영해 지방 중소벤처기업의 교육 접근성을 개선하고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982년 경기도 안산에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을 시작으로 호남연수원(광주광역시), 대구경북연수원(경산시), 부산경남연수원(창원시), 글로벌리더십연수원(태백시)을 순차적으로 개원해 지금까지 140만여명의 중소벤처기업 임직원 연수생을 배출해 왔다. 또 2021년에는 충남 천안에 추가 개원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전북지역은 45만여명의 중소벤처기업 재직자를 위한 연수원이 없어 경기도 안산, 광주광역시 등에서 교육을 받는 등 불편함이 초래되어왔다. 이번에 전북연수원이 건립되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우수인력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는 지난 40년 간 중소벤처기업 연수사업을 수행한 중진공의 노하우와 경남 진주시의 기업가정신 교육 인프라인 구 지수초등학교를 접목한 협업의 결과물이다.

삼성 이병철, LG 구인회, 효성 조홍제 등 국내 굴지의 기업인 30여명을 배출한 구 지수초등학교를 활용한 기업가정신 교육센터가 구축되면 혁신적인 기업가정신을 가진 중소벤처기업 CEO를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사람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멘토로 중소벤처기업 인력양성 관련 예산을 확대했다”며,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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