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강 위협하는 노로바이러스
겨울철 건강 위협하는 노로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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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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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겨울철 식중독의 주범인 노로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여름철과 달리 상대적으로 위생관리가 허술한 겨울철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겨울철은 독감등 인플루엔자가 빈번하게 유행하는 시기다. 여기에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도 보건당국은 최근 도내에 계절을 가리지 않고 노로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단체 급식등 공공장소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개인 위생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최근 5년(2014~2018)간 도내에서는 총 17건의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고로 223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도 이달초까지 8건에 175명의 노로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발생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환자수의 80%가까운 감염자가 올 한해에만 무더기로 발생한 것이다.

지난달 남원에서는 타지역에서 수확여행을 온 학생 30여명이 집단으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식중독 사고가 발생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식중독 사고로 관광 남원의 이미지에도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4월에는 익산과 정읍에서 초등학생들이 집단으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감염자가 만진 수도꼭지나 문고리등의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단체 급식을 하는 학교나 요양 및 보호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호텔등이 상대적으로 노로바이러스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초기 구토와 설사 복통 오한 발열들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탈수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 초기 조기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예방을 위해서는 집단 급식소같은 곳의 경우 감염자가 발생하면 신속한 격리 조치가 중요하다. 특히 겨울철에도 감염환자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여름철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생관리가 느슨하기 때문일 것이다. 신선한 식자재 사용과 더불어 청결한 음식준비 및 손씻기 등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후진적인 식중독 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근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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