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차관급 인사 단행
문재인 대통령 차관급 인사 단행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19.12.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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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장 노석환·병무청장 모종화·산림청장 박종호.
관세청장 노석환·병무청장 모종화·산림청장 박종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관세청장에 노석환(55) 현 차장을, 병무청장에 모종화(62)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산림청장에는 박종호(58·기술고시 25회) 현 차장을 발탁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3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차관급 인사는 모두 내부 승진을 꾀했다는 점에서 조직 안정과 전문성을 중시한 것으로 보인다.

 노석환 신임 관세청장(55)은 부산 동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 관세청에서 조사감시국장과 서울세관장, 인천세관장 등을 지낸 정통 관료로, 지난 2018년 2월부터 관세청 차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와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석사를, 중앙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 대변인은 “노석환 신임 관세청장은 관세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통관·심사·조사 분야 핵심보직과 인천·서울세관장 등 일선 현장을 두루 경험한 관세행정 전문가”라며 “국민건강과 안전 중심의 관세행정 확립, 글로벌 무역환경에 대응한 수출입 기업의 효율적 지원 등 당면현안을 풀어낼 최적임자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 목포고 출신인 모종화 신임 병무청장(62)은 육사 36기로 임관해 육군 31사단장과 합동군사대학교 총장, 1군단장, 육군인사사령관 등을 지냈다. 국방대에서 국방관리학 석사를, 용인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고 대변인은 “모종화 신임 병무청장은 35년간 군에 몸담은 예비역 육군 중장으로서, 야전 지휘관 직위뿐만 아니라 육군인사사령관·합동군사대학교 총장 등 인사·교육훈련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라며 “강직한 성품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한 병역 기반을 조성해 병무행정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종호 신임 산림청장(58)은 수원농림고와 서울대 임학과를 나와 기술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산림청에서 산림자원국장과 산림복지국장,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한 뒤 2018년 10월부터 산림청 차장으로 일해 왔다.

 고 대변인은 “박종호 신임 산림청장은 기술고시 출신으로 산림청에서 공직을 시작하여 산림정책·국제협력 분야에 줄곧 근무해온 정통 관료”라며 “오랜 공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산림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산림 분야 일자리 창출 및 국민의 산림복지 증진 등 주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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