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단체, ASA 전주공장서 수년간 성범죄 발생 주장
전북여성단체, ASA 전주공장서 수년간 성범죄 발생 주장
  • 양병웅 기자
  • 승인 2019.12.11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SA 전주공장에서 수년간 성범죄가 발생했다는 여성단체의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여성단체연합 등 5개 단체는 11일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SA 전주공장 소속 현장 책임자인 A씨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여직원들을 상대로 성희롱과 성폭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여성단체는 이어 “1980년대나 있을 법한 일이 수년 동안 ASA 전주공장에서 발생했지만 회사는 A씨에 대한 징계를 내리지 않고 있다”며 “여성노동자들이 더 이상 이런 성폭력에 무방비 사태로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호소했다.

 A씨가 취업과 고용 안전 등의 조건을 제시하며 여직원에게 ‘저녁에 술을 마시자’,‘모텔에 가자’ 등의 발언을 했으며, 신체 일부를 만지려 했다고 게 여성단체의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여성단체는 “우리는 ASA 전주공장의 진심 어린 사과와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중징계 등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관련해 A씨는 “여성단체가 주장하는 성범죄에 관련한 기억이 전혀 없고, 만약 그런 일이 있었다면 당연히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았을 것이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양병웅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