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차기 국무총리 지명 전망...‘안정적 국정운영 적임자’
정세균 차기 국무총리 지명 전망...‘안정적 국정운영 적임자’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12.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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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차기 국무총리로 지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지난 주말 청와대에 차기 국무총리직 고사 의견을 전달하면서 정 전 의장이 차기 국무총리로 급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은 정 전 의장의 차기 국무총리 지명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처한 현실과 4·15 총선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11일 “차기 총리는 문 정부 후반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경제문제 해결,총선 승리의 숙제를 안고 있다”라며 “정 전 의장의 이상의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았을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10월 29일자 본보의 정 전 의장의 국무총리 유력 보도 이후 정 전 의장은 국회의장을 지낸것을 이유를 들어 차기 총리직을 고사했다.

청와대등 여권도 이 때문에 차기 총리 후보 물색에 들어갔고 정 전 의장이 추천한 김진표 의원이 떠 올랐다.

 그러나 김 의원이 진보진영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여권은 정 전 의장을 찾아 차기 총리를 맡아줄것으로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영남과 호남의 인사균형 ▲경제 문제 해결 ▲국회와 소통이 이 차기 총리의 인선 기준으로 줄곧 거론됐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이 전북 출신이라는 점에서 부산출신의 문 재인 대통령과 지역적 균형을 맞출수 있는 분석을 정치권은 내놓았다.

 또 정 전의원은 대기업 임원출신으로 국회에서 실무경제통으로 평가 받아왔으며 분수경제론을 출판하는등 정치권내 몇 안되는 경제 전문가다.

 특히 ‘미스타 스마일’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과 두터운 친분과 합리적인 정치성향도 차기 총리로 부상한 이유가 됐다.

 정치권은 특히 이번에는 정 전 의장이 청와대의 국무총리 제의를 받아들일 것으로 판단했다.

 조국 장관 사태 등을 겪으면서 진보와 보수 진영으로 나눠진 현실이 정 전 의장의 마음을 움직임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정 전의장은 국가의 위기상황 극복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있을것”이라며 “결국 대한민국 통합과 경제, 정치개혁을 위해 총리직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 정치권은 정 전 의장의 국무총리 부상에 따른 정치적 영향을 예의주시 했다.

 정 전 의장은 경우 ‘무늬만 전북’이 아닌 뼛속까지 전북인이라는 점에서 차기 국무총리로 임명될 경우 4·15 총선에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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