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모든 순간이 ‘반짝이는 상상’으로 가득찬다
일상의 모든 순간이 ‘반짝이는 상상’으로 가득찬다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2.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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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과 소품 아티스트의 두 상상력이 예측되는 일상을 상상력으로 빛나게 하는 책을 만들었다.

 박성우 시인이 쓰고 허선재 소품아티스트가 이미지를 만든 ‘뭐든 되는 상상(창비교육·1만500원)’이 출간됐다. 일상의 사물을 그림의 소재로 활용하는 소품 아트와 감성으로 빚은 짧은 글귀를 함께 즐길 수 있다.

 SBS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소품 아티스트 허선재 작가 예측 불가능한 상상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더불어 작품마다 달려있는 박성우 시인의 문장들은 각 소품들의 이미지와 얽히며 짧고 깊은 표현들이 공감과 웃음을 톡톡 퍼트린다.

 총 5부 59편의 작품은 저마다 별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나 끝까지 읽으면 전체가 하나의 이야기를 이루고 있다. 사랑도 하고 이별도 하고 이런저런 세상일로 울고 웃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이기에 페이지를 쉽게 넘겨도 감동은 깊이 남는다.

 박성우 작가는 “허선재 작가의 작품들은 일상속에서 신선한 이미지를 끄집어내는 놀라운 감성을 가졌다”라며 그의 작품들을 보며 함께 작업한 이번 책이 지친 이들에게 생기와 감성을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박성우 작가는 전북 정읍 출신으로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거미’, ‘가뜬한 잠’, ‘자두나무 정류장’, ‘웃는 연습’ 등 이 있으며 신동엽문학상, 윤동주젊은작가상, 백석문학상 등을 받았다.

 허선재 작가는 익숙한 것으로 새로운 것을 만드는 소품 아티스트이다. 대학에서 경영학, 산업광고심리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광고 대행사에서 일하고 있다. 2015년 한 입 베어 문 붕어빵을 활용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지금까지 1,000개가 넘는 소품 아트를 완성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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