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꼭 쥔 사람들 모습 다룬 ‘포엠만경 8호’
스마트폰 꼭 쥔 사람들 모습 다룬 ‘포엠만경 8호’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12.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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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포엠만경’이 담았다.

 강상기·김광원·박윤기·박환용·승한·장재훈·정재영·최기종·호병탁 시인 등 10명이 참여한 시창작 동인회 ‘포엠만경’이 동인시집 ‘포엠만경 8호(포엠만경·1만원)를 펴냈다.

 이번 호의 주제인 ‘포노사피엔스’는 스마트폰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의 말이다. 포엠만경 동인들을 스마트폰이 바꿔 놓은 사람들의 삶을 주목했다. 시공간의 제약이 없어지고 전달이 빨라졌지만, 편리한 생활인지 불안한 생활인지 알 수 없는 현대 사회의 풍경을 담았다.

 ‘상기 씨의 하루’, ‘나는 일찍이 포노사피엔스였다’, ‘상실의 시대’, ‘자동문 앞에서’, ‘신인류’, ‘문명’등은 스마트폰에 얽매인 삶들을 응시하고 있다.

 주제 시와 더불어 시인들이 쓴 60편의 시들은 세상의 작은 것들과 순간들을 담아내어 반짝이고 있다.

 강상기 시인은 “스마트폰 이후 지하철에서 신문이 사라졌다. 아니 가판대가 사라졌다. 말 줄임 단어가 늘어나 세대 간 소통이 절뚝인다”며 시인의 미래에 대해 질문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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