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뇌혈관 스텐트, 식약처 제조품목 허가 획득
전북대 뇌혈관 스텐트, 식약처 제조품목 허가 획득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12.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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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박찬희 교수팀(공과대학 기계설계공학과)이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뇌혈관 스텐트의 제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알파 스텐트(α-stent)’라는 상표명으로 허가받은 이 뇌혈관 스텐트는 뇌동맥류 치료에 사용되는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로, 광경낭형 뇌동맥류를 치료하는 코일 색전술을 시행할 때 코일의 이탈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코일 색전술은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대퇴동맥을 통해 삽입한 특수 코일로 부푼 뇌동맥류를 채워서 막는 중재적 시술이다.

박 교수팀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의약관련제품 제조업체인 (주)시지바이오와 함께 이 스텐트를 개발했다.

유연성이 뛰어나면서도 시술 도중에 위치 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시술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대 박찬희 센터장은“혈관 질환 치료용 의료기기는 우리나라 수입의료기기 품목 1위에 해당할 만큼 전적으로 해외에 의존하고 있던 의료기기였다”며 “이번 국산화 성공에 따라 도내 관련기업유치 및 인력양성을 통한 고용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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